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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5.04.07 블로그를 시작하며...

블로그를 시작하며...


필자가 피아노를 처음 접한 것은 7살 때이다. 친구와 함께 친구의 어머니에게 1년 간 피아노를 배우게 됐었는데 이사를 가게 되면서 그만두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 피아노학원에 등록해서 2년 간 피아노를 다시 배우며 체르니 30번을 마쳤다. 그 때 다녔던 학원은 경기도 의왕의 슈벨트 음악학원이었는데 아직 있는지 모르겠다. (너무도 죄송하지만 선생님 성함도 몰라서 찾을 수가...;)



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영화의 한 장면


이후 고등학교 1학년 '엽기적인 그녀'를 보고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에 반해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고 대학교에서 피아노 전공까지 하게 됐다.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 작은 국제콩쿨 입상도 하고 자신감을 얻게됐고, 큰 국제콩쿨까지 도전했었는데 너무나도 높은 현실의 벽을 실감하고 콘서트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해야했다. 



필자가 고배를 마신 2010년 폴란드 쇼팽콩쿨 4월 예선.

쉬는 시간에 조율사가 피아노를 조율하고 있다.



지금은 한 여자의 남편, 한 아이의 아빠로서 평범한 직장 생활을 하고 있지만, 이따금 씩 끓어오르는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온라인 상으로라도 표현하고자 블로그 운영을 시작한다. 


2015년 4월 7일

Piano Lover

Posted by Kamm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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